《죽음의 부정》, 어니스트 베커(지음), 노승영(옮김), 한빛비즈, 2019 *The Denial of Death* (1973) ![[죽음의 부정.png|350]] ## 목차 서문 저자 서문 - 1장: 머리말: 인간 본성과 영웅적인 것 - 1부 영웅주의의 심층심리 - 2장: 죽음의 공포 - 3장: 정신분석학 기초 개념의 재정립 - 4장: 필수적 거짓으로서의 인간 성격 - 5장: 정신분석가 키르케고르 - 6장: 프로이트의 성격 문제를 재조명하다 - 2부 영웅주의의 실패 - 7장: 인격이 부리는 주술 — 부자유의 핵심 - 8장: 오토 랑크 — 키르케고르 정신분석의 완결 - 9장: 정신분석의 현재 성과 - 10장: 정신질환의 원인 - 3부 회고와 결론: 영웅주의의 딜레마 - 11장: 정신분석과 종교: 영웅적 개인이란 무엇인가? 주 찾아보기 --- 《죽음의 부정》은 미국의 문화 인류학자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인 어니스트 베커(Ernest Becker)가 1973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은 197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의 핵심 주장은 인간 문명이 궁극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부정하기 위한 상징적 방어 기제라는 것입니다. 베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 경험의 근본적인 부분이며, 이 두려움이 인간의 행동, 문화, 심리적 고통을 형성한다고 주장합니다. 다음은 책의 주요 주제와 개념을 자세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1. **중심 갈등: 죽음에 대한 두려움** - 베커는 죽음에 대한 자각이 인간에게 독특한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자아를 인식하고, 이는 곧 자신의 유한성과 죽음을 인지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심오한 실존적 불안을 야기하는데, 베커는 이를 "죽음의 공포"라고 부릅니다. - 인간은 자신이 결국 생물학적 존재로서 언젠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이 죽음의 불가피성은 인간의 삶에서 근본적인 두려움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죽음을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다양한 방식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2. **문화와 상징적 불멸** - 인간은 이러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상징적 시스템을 만들어냈다고 베커는 주장합니다. 이 시스템은 종교, 예술, 철학, 정치 등 모든 문화적 산물에 반영됩니다. 문화는 인간에게 상징적 불멸을 제공하는데, 이는 자신이 육체적으로 죽더라도 그들의 업적, 믿음, 또는 그들이 속한 집단이 영속할 것이라는 믿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종교**는 죽음 이후의 삶을 약속함으로써 불멸의 한 형태를 제시합니다. - **예술과 창작**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후세에 기억될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 **영웅적 행위**나 국가를 위한 희생은 자신을 초월한 무언가에 기여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합니다. 3. **자아와 역할의 갈등** - 베커는 인간의 자아는 두 가지 갈등 사이에 있다고 말합니다: - **신과 같은 자아**: 인간은 지성, 창의력, 자율성을 통해 우주에서 독특한 존재라는 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동물적 자아**: 동시에 인간은 본질적으로 유한하고 생물학적인 존재이며, 죽음과 부패에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이 갈등은 인간이 자신을 무한한 존재로 인식하려는 욕망과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한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부적인 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 통합** - 베커는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적 이론을 통합하여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이 두려움을 억압하고, 다양한 심리적 방어 기제를 통해 이를 부정하거나 피하려 한다고 설명합니다. - **프로이트**: 인간의 심리적 방어 기제는 죽음과 관련된 두려움을 억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융**: 인간은 더 큰 집단적 무의식의 일원으로서, 죽음을 초월하는 상징과 신화를 통해 의미를 찾습니다. 5. **영웅적 인간과 문제점** - 베커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영웅적 삶을 추구한다고 봅니다. 즉, 자신이 속한 문화나 체제 내에서 인정받는 업적을 통해 죽음 이후에도 기억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웅적 삶의 추구는 때때로 인간을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해결책: 죽음에 대한 수용** - 베커는 궁극적으로 인간이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은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종교나 상징적 체계를 통해 불멸을 찾는 것보다 죽음을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죽음의 부정》은 인간이 어떻게 죽음을 인식하고, 그 인식이 어떻게 우리 삶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철학적, 심리학적 작품입니다. (by ChatG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