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tent
메모의 최종적 목표는 표현이다. 그러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한번에 완성시킬 수 있을만큼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풍족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상향식 글쓰기는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중간 산출물을 목표로 삼는다. 상향식 글쓰기의 성과는 하향식 글쓰기의 재료가 될 것이다.
제텔카스텐으로 상향식 글쓰기를 시도하며 기대하고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 우연이나 노하우에 의존성이 낮은 빠른 구조화
- 주제를 정하지 않은 글의 재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 Writer's block을 피할 수 있는 재료의 풀을 마련
## 우연이나 노하우에 의존성이 낮은 빠른 구조화
제텔카스텐은 작성할 때부터 의도적으로 기존 메모와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로인해 표현 단계에서도 '작가의 서랍'[^1]보다 효과적인 연결 과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제를 정하지 않은 글의 재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주제부터 정하는 하향식 글쓰기는 바로 그 순간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밖에 쓸 수 없다. 흥미와 접하는 정보에 따라 재료를 준비해두고 글을 쓸 때 냉장고를 여는 방식을 따르면 보다 글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 Writer's block 피하기
니콜라스 루만은 여러 주제의 글을 옮겨가며 집필했으며, 흥미나 주의가 떨어지면 다른 주제로 옮겨다녔다. 재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면 고통을 끝낼 때까지 한 가지 주제에 강제로 메여 있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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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
- [^1]: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 [[비선형적으로 메모다발 연결하기]]
- [[하향식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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