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단 vs 개요 - 2023-10-31 22:00
- 사실 굉장히 쓸데 없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고민을 아니할 수 없다.
- [[2023-10-29]]부터 [[Logseq]]을 쓰기 시작했는데, 3일 째가 되니 [[Obsidian]]과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된다.
- 처음 [[Workflowy]]를 사용했을 때도 느낀 거지만, 분명히 [[아웃라이너]]는 그 나름으로의 장점이 있다.
- 계층을 파고 들어가서 생각을 정리하는 일은 생각 자체의 논리적인 흐름을 짜느 데 굉장히 편리하다.
- 지금 이 글을 쓰는 방식도 [[아웃라이너]] 방식이다.
- 그렇지만 개요의 깊이가 깊어지면 생각이 더 정신 없고 복잡해진다.
- 그래서 [[Workflowy]]나 [[Logseq]], [[Roam]]은 하나의 개요부터 출발하는 "집중 모드"를 제공한다.
- 개요가 너무 깊거나 주변에 많은 항목이 있다고 생각되면 내가 쓰고 싶은 개요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숨겨준다.
- 대략 6개월 정도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고 사용해 오면서, 특히 일상 메모를 할 때는 개요를 짜는 일이 굉장히 편리하다는 걸 깨달았다.
- 그렇다고 깊이가 깊어지지는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많아봐야 세 단계 정도? 그 이상 깊어지지는 않았다.
- 그러니까, 과연 [[Logseq]]처럼 무한 들여쓰기의 [[아웃라이너]]가 필요한 건지 되물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