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idian, 완전 무료 아니었어?
2025-02-21, [[Obsidian]]이 완전 무료를 선언했다.
원래 [[Obsidian]]은 개인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2명 이상이 고용된 회사에서 사용하려면 연간 1인 당 $50를 지불해야 했다. 이 상업 라이선스로 [[Obsidian]]은 외부의 투자 유치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사용자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하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제 [[Obsidian]]은 회사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It's Free! 이제부터 회사에서 [[Obsidian]]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Obsidian]]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Obsidian]]을 추천할 수 있고, 업무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 그럼 Obsidian은 뭘 먹고 사나?
![[free-for-work.png]]
[[Obsidian]]은 [Catalyst](https://help.obsidian.md/Licenses+and+payment/Catalyst+license)라는 라이선스를 판매하는데 일종의 "개발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써보고 도구가 좋다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형태인데, $25, $50, $100, 이렇게 세 개의 티어로 나뉜다. [[Obsidian]]을 써보고 그 매력과 가능성을 알아본 나는 일찌감치 [[나도 이제 Obsidian VIP||Obsidian의 VIP]]가 되었다.
[[Obsidian]]은 이제 25개 이상의 상업용 라이선스를 구매한 회사를 [Enterprise 페이지](https://obsidian.md/enterprise/)에 게시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을 차지한 회사는 10,00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가진 Amazon이다. 이 밖에 유수의 회사들이 [[Obsidian]]을 채용하고 있다. [[네이버]], 넥슨, LINE도 보인다.
###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을 벼리는 도구
[[Obsidian]]의 [성명서 페이지](https://obsidian.md/about)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 "We believe that everyone should have the tools to think clearly and organize ideas effectively. That's why our tools are free for all to use." -- Obsidian Manifesto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벼리고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져야 한다는 개발사의 믿음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물론 여러 기기에서 동기화를 편하게 하는 [[Obsidian Sync]]나 웹에 노트를 게시할 수 있는 [[Obsidian Publish]] 서비스는 사용료를 지불하는 구독형 방식이지만 이는 필요한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이니 [[Obsidian]] 자체는 이제 완전히 무료가 된 것이다.
2021년과 비교해 보면 [[Obsidian]] 사용자가 이렇게 늘어날 줄은 몰랐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벼리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Obsidian]]도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관련 자료
- [Obsidian is now free for work - Obsidian](https://obsidian.md/blog/free-for-work/)
- [Meet the teams that trust Obsidian - Obsidian](https://obsidian.md/enterprise/)